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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ont color="#7F7F7F">마늘 - 비아그라</b></font>

Dr.Albert 2007. 2. 10. 19:20
마늘 천연 비아그라 소문에 불티
[글로벌 비즈니스] 英, 천연 비아그라 ‘마늘’ 붐

“고개 숙인 남성들이여, 마늘을 먹어라!” 앞으로 이런 표어가 유행할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영국에서는 그렇다.

최근 영국인들의 마늘 소비율이 크게 늘었다.

영국 메트로지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국 BBC의 TV쇼 ‘음식에 대한 진실(The Truth About Food)’에서 마늘이 발기부전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실험결과를 발표한 후 영국 내 마늘 소비가 32%나 늘었다고 한다.

영국 슈퍼마켓 체인 아스다(Asda)의 폴 레이 마늘 판매 담당자는 “최근 몇 년 동안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영국 내 마늘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해왔고, 특히 BBC 프로그램 방송 이후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BBC는 이 프로그램에서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로 인해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7명의 지원자를 선발해 3달 동안 하루 4쪽씩 생마늘을 먹게 했다.

그 후 성기능 변화를 관찰하자 놀랍게도 7명 중 6명이 큰 향상을 보였다고. BBC가 주목한 마늘의 비밀은 바로 알리신이다.

알리신은 마늘의 독특한 냄새와 매운 맛을 내는 주된 성분.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해면체를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

심리적인 발기부전에는 효과가 없지만, 혈류의 공급 부족으로 일어난 성기능 장애에는 큰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소비 32%나 급증 ■ 조은석 코넬비뇨기과 원장은 “초기 발기부전 증상의 경우 마늘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알리신은 혈액순환 촉진뿐 아니라 남성호르몬 증가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실제 일본에서 실시된 동물실험에서는 마늘가루를 먹인 쥐의 남성호르몬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준 서울대 약대 교수는 “마늘은 남성의 정자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 밖에도 노화방지, 항암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으로도 인정받은 마늘은 비단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

1998년 전 세계 마늘 총 생산량은 87억톤이었으나 2004년에는 130억톤으로 늘었다.

1인당 마늘 소비량도 98년 0.6kg에서 2004년 0.8kg으로 6년 사이 30% 이상 증가했다.

마늘 소비 증가는 북미지역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미국 농림부는 “미국의 마늘 소비율은 지난 91년에서 2000년 사이 10년 동안 특히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1인당 연간 소비량이 3배 이상 증가하고, 재배 면적도 6500만㎡에서 1억6600만㎡로 늘었다.

미 농림부는 “마늘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늘어 마늘을 사용한 요리가 인기를 얻고, 마늘로 만든 건강보조식품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역시 81년에서 2001년 사이 마늘 소비량이 3배 증가했다.

우리나라도 마늘에 대해서라면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마늘 선진국’이다.

국내 마늘 소비량은 연간 35만톤이며, 1인당 소비량은 연간 7kg 내외다.

중국산 김치 수입 때문에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세계 평균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생산량도 중국, 인도에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33만톤이다.

마늘은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영양가치가 높지만, 매운 맛과 냄새 때문에 쉽지 않다.

그래서 마늘의 성분은 그대로 유지하고 독한 맛을 제거한 건강보조식품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마늘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나라는 미국, 독일, 일본 등. 미국에서는 캡슐, 파우더, 오일 등 다양한 형태의 마늘 건강보조식품만 1300종이 넘는다.

국내에서도 마늘환이나 마늘즙의 마늘 건강보조식품이 판매된다.

주 구매고객은 40∼50대의 중장년층 남성으로,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고. 주한수 천호식품 부사장은 “마늘은 단일 식품 중에서 판매율이 특히 좋은 품목이며, 10명 중 9명이 재주문을 할 정도로 고객 만족도 역시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