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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올봄 황사가 두려운 당신, 마스크ㆍ물과 친해지세요</b>

Dr.Albert 2007. 2. 11. 22:57
올봄 황사가 두려운 당신, 마스크ㆍ물과 친해지세요
올 봄 황사 현상이 예년보다 심해질 전망이다.

중국이 이상난동에다 가뭄까지 겹친 탓이다.

입춘인 지난 4일 중부지방과 서해안 지역에 황사가 발생해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빨리 황사 주의보가 켜졌다.

중국 대륙에서 발원한 모래먼지 바람이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날아오는 황사는 건강에는 큰 적이다.

황사가 한국에 도달할 때는 중국에서 처음 생길 때보다 세균과 곰팡이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 황사 호흡기질환에 직접적 영향

= 황사는 석영과 장석, 운모, 고령토를 비롯해 알루미늄과 철 등 금속류까지 포함돼 있다.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에따라 납과 카드늄 등 중금속과 아황산 가스 등 대기오염물질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황사 기간중 한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의 양은 평상시의 3배에 이른다.

금속성분도 종류에 따라 2배에서 10배가량 많아져 천식을 비롯한 호흡기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이다.

한국이나 일본 등에서 관측되는 황사 크기는 보통 1~10㎛ 정도로 3㎛ 내외의 입자가 가장 많다.

미세한 만큼 말초 기관지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황사 발생시 천식을 비롯한 호흡기질환자의 사망률은 5% 가까이 증가하게 되며 특히 영아와 노인은 더욱 유의해야 한다.

기관지 천식은 외부 자극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해 기관지가 좁아지는 기관지 과민성을 특징으로 갖고 있다.

기관지 과민성이란 찬 공기와 담배연기, 매연, 자극성 냄새 등 외부 자극에 대해 기관지가 예민하게 반응해 수축함으로써 기관지가 좁아지고 천식 증상이 발생되는 현상이다.

기관지 과민성이 심한 환자들에게서는 작은 자극에 의해서도 천식증상이 유발된다.

천식환자는 황사가 심해지면 외출을 삼가고 가급적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이중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황사 방지용 특수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고 외출 후 귀가시에는 바로 세수와 양치를 해야 한다.

◆ 중금속은 세포 생존력 약화

= 황사에 포함되어 있는 중금속은 세포의 생존력을 저하시키고 손상을 유발한다.

눈에는 각결막상피세포를 손상시켜 안구건조증, 알레르기성 결막염, 자극성 결막염 등을 일으킨다.

결막염의 주요 증상은 눈물이 많이 나고, 빨갛게 충혈되고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을 느끼는 것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가렵고 눈을 비비면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며 증세가 심할 경우 흰자위가 부풀어오르기도 한다.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보호안경을 끼고 귀가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결막염 초기 증세가 의심되면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빡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일시적으로 증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그러나 함부로 자가 진단해 안약을 장기간 사용하면 녹내장이나 백내장, 상피세포의 손상 등 더 큰 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약물이 있으므로 안약은 반드시 안과 전문의와 상담 후 사용해야 한다.

◆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유발

= 황사에 포함된 각종 미세물질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같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은 특정 부위를 중심으로 붉은 반점이나 붓기, 물집, 진물이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이 생겼을 때는 우선 차가운 수건으로 냉습포를 해주면 좋다.

그래도 가라앉지 않으면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혈관 확장을 억제하여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는 항히스타민제와 부신피질호르몬제, 2차 감염이 심할 때는 항생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황사로부터 안전한 피부를 만들려면 청결과 보습 두 가지만 명심하면 된다.

황사가 있는 날 외출해야 한다면 먼저 노출되는 피부 부위에 보습제를 발라 보호막을 만들어준다.

외출에서 돌아오는 즉시 황사먼지에 더러워진 얼굴과 손발, 목 등 노출 부위를 씻어주거나 간단한 샤워를 하고, 또다시 충분히 보습으로 피부를 쉬게 해주자.

아침마다 샴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녁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 동안의 노폐물과 먼지를 깨끗이 세정하고 잠자리에서 두피와 모발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황사먼지를 쏘인 날에는 머리도 감아주어야 한다.

다만 젖은 채로 눕지 말고 완전히 말린 후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술이나 담배, 자극성이 강한 음식을 피하며, 물은 평소보다 두 배 많이 마셔주고, 비타민C나 E를 많이 섭취하여 면역력 상승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