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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점검ㆍ라운드 요령] 아이언 홈에 낀 때부터 없애세요

Dr.Albert 2007. 8. 16. 22:41
[클럽 점검ㆍ라운드 요령] 아이언 홈에 낀 때부터 없애세요
완연한 봄 날씨.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먼지 쌓인 장비는 어떻게 정비를 해야 할까. 클럽 정비에도 정도가 있다.

우선 기본 정비. 길이 점검이 최우선이다.

겨울철 라운드를 쉬는 동안 스윙 궤도가 낮아질 수도 있고 헤드 스피드도 줄어들 수도 있다.

원래 잘 맞았던 클럽이라도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인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가까운 피팅(fitting)숍에 들르면 몸에 맞게 저렴한 가격에 샤프트의 팁(끝부분)과 버트(손잡이 부분)를 절단해 준다.

그립 느낌도 점검하자.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든다면 새 것으로 간단히 교체할 수 있다.

그립만교환해도 새 클럽을 맞춘 것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아이언 그루브(홈)에 낀 때만 제거해도 스핀량을 몰라보게 늘릴 수 있다.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간편 세척법도 있다.

세면대 안에 미지근한 물을 담고 클럽 헤드가 잠길 정도로 물을 받아 5분 정도 둔다.

꺼낸 다음에는 사용하지 않는 칫솔로 비비면 깨끗이 닦아낼수 있다.

단 꼭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야 한다.

우드 종류는 물에 담그지 말고 수건에 물을 약간 적셔 부드럽게 닦은 후 마른 수건으로 정리하면 된다.

이렇게 기본 정비가 끝난 뒤 아쉬움이 남는다면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가도 된다.

◆ 아이언 점검은 이렇게 = 주말 골퍼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아이언 헤드의 그루브(홈) 원상복귀 작업이다.

장기간 방치해 둔 아이언이라면 그루브 사이에 낀 때가 썩어 경성화돼 있기 십상이다.

이럴 때는 홈에 낀 이물질만 제거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가까운 피팅숍에 들러 아예 그루브의 홈을 V자에서 U자로 업그레이드시켜도 된다.

U자형은 V자 그루브보다 러프나 젖은 잔디에서 10% 이상 향상된 스핀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숏 아이언이 자꾸 왼쪽으로 당겨지는 느낌이 든다면 십중팔구 라이각이 문제가 된 것일 수 있다.

자연스레 런도 많아지고 그린에서도 볼이 쉽사리 튕겨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로프트 각도 조절은 전문성을 요하는 작업인 만큼 피팅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현명하다.

우드도 함께 점검하는 것도 빼놓지 말자. 우드 헤드면의 녹 제거는 필수. 전문 피팅숍에서는 녹 제거와 함께 재도장 작업까지 깔끔하게 해 준다.

◆ 퍼터 점검도 필수 = 정말이지 '퍼팅은 돈'이다.

퍼터 정비 역시 간과할 수 없는 까닭이다.

우선 길이 조절. 자신의 스트로크에 맞는 적당한 길이의 퍼터를 사용하는 게 좋다.

다음은 라이각 조절. 어드레스 자세 때 힐(헤드 뒤쪽)이나 토(헤드 앞쪽)가 들린다면 라이각(샤프트와 지면이 이루는 각)이 맞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통상 퍼터는 70도 각도가 유지돼야 한다.

토가 들려 있다면 퍼팅 때 볼이 왼쪽으로 휘고 반대로 힐이 들린다면 오른쪽으로 볼이 휘어진다.

퍼터가 오래돼 자연스럽게 샤프트가 휘어진 상태라면 퍼터 피팅을 받는 게 낫다.

스윙 웨이트(퍼터의 무게감)만 점검해도 퍼팅감을 확 늘릴 수 있다.

'내 퍼터는 유난히 거리 조절이 힘든데…'라는 생각이 든다면 스윙웨이트가 다소 무겁다고 판단하면 된다.

당연히 거리감은 물론 방향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퍼터의 그립도 주기적으로 교환해 주는 게 좋다.

◆ 골프화와 장갑도 챙겨라 = 바닥의 고무징이 닳아 있다면 스윙하는 도중 미끄러질 염려가 있다.

특히 경사진 곳에서는 체중을 잡아주지 못해 위험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1주에 한 번 정도 라운드하는 주말 골퍼라면 골프화의 고무징은 연간 두세 차례는 바꿔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게 여의치 않다면 자동차 타이어를 앞뒤로 교체하는 것처럼 고무징 안쪽과 바깥쪽을 서로 바꿔주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골프 장갑 관리도 골치 아픈 부분이다.

장갑은 3~4켤레를 준비해 돌아가면서 쓰는 전략을 택하자. 골프공에도 수명이 있다.

주말 골퍼라면 대개 골프백 속에 몇년씩 로스트 볼을 담아놨다가 모자랄 때 쓰곤 한다.

이때 36홀 이상 사용한 볼은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쓰지 말자. 카트 도로와 바위 등에 긁힌 것도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다.

러프나 워터 해저드에서 주운 볼(로스트볼)은 햇볕과 습기에 오랫동안 노출돼 반발 탄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