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17ㆍ나이키골프) 못지않게 장타를 뽐내고 있는 LPGA 스타 이지영(21ㆍ하이마트).
그는 장타 비결 중 하나로 티 높이를 꼽는다.
드라이버의 헤드면을 땅에 댄 채 정확히 볼 끝이 클럽면의 3분의 1 정도 위로 오도록 고정한다는 것. 티 높이만 적절해도 `잃어버린 10야드`는 찾아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말의 핵심은 스위트 스폿(sweet spot)이다.
클럽페이스상에서 반발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지점을 말한다.
이 지점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디자인과 무게 배분에 따라 이동한다.
평균적으로는 1~2년 전에 비해 중앙에서 다소 위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실제로 캘러웨이나 테일러메이드 등 용품 `빅3`사의 신제품들도 이 위치가 5~10㎜ 정도 높아졌다고 한다.
이 때문에 볼이 헤드면의 중앙보다는 위쪽에 맞을 수 있는 셋업 장치가 필요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티를 다소 낮게 꽂아준 뒤 쓸어치는 스윙을 하는 것이다.
헤드 바닥이 지면을 스치듯이 쓸어서 스윙을 해주면 볼과 스위트 스폿의 높이를 적절하게 맞출 수 있는 것이다.
장타를 위해 또 하나 고려해야 할 부분은 토크(torque)다.
독자들이 들고 있는 골프채를 뜯어보자. 드라이버의 샤프트에 자세히 보면 `토크=0`라는 문구가 써 있다.
토크는 회전력에 의해서 나타나는 힘이다.
원심력의 일부인 셈이다.
더 쉽게 말하면 샤프트의 비틀림이다.
일반적으로 스틸 샤프트는 1.9~2.0 수준이다.
그라파이트가 대부분인 드라이버의 경우는 2~4대까지 다양하다.
프로들은 대부분 뒤틀림 정도가 약한 2.7에서 3.5 정도까지의 샤프트를 쓴다.
반대로 일반 주말 골퍼들은 4~5 사이가 적당하다.
주말 골퍼 중에서도 헤드 스피드가 110마일 이상 되는 빠른 스윙을 지녔다면 2.7~3.5 사이의 토크를 선택하는 게 힘 전달에 유리하다.
일반적인 주말 골퍼라면 4.5 정도의 토크가 좋다.
반발계수(CORㆍCoefficient of Restitution)도 고려해야 한다.
반발계수 1은 완전 탄성체다.
원래 전해진 에너지의 100%를 그대로 발산해 준다는 얘기다.
프로 대회에서는 드라이버 헤드의 반발계수를 0.83으로 제한한다.
하지만 아마추어 세계에서는 별다른 제한이 없다.
이 때문에 이 계수가 높은 것을 쓴다면 10야드 이상은 벌 수 있다.
드라이버 제품마다 등장하는 관성모멘트(MOI)에 대한 개념도 이해하고 있어야 거리를 늘릴 수 있다.
용어 뜻은 간단하다.
관성력이 회전체에 작용하는 것이 관성 모멘트다.
중요한 것은 숫자의 의미다.
이 숫자가 크다면 미스샷을 해도 헤드가 흔들리는 정도가 적다는 것으로 보면 된다.
이 때문에 방향성도 좋아지고 에너지 소비도 준다는 뜻이다.
최근 용품사들이 관성 모멘트가 큰 제품들을 쏟아내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나이키골프코리아는 업계 최초로 관성모멘트 5000대 제품인 사각형 헤드 드라이버 `SQ SUMO`를 내년 봄에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