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계 고수들은 한결같이 매력적인 블로그를 만들려면 "간결한 문장에 확실한 메시지를 담으라"고 귀띔한다.
웹은 무한경쟁의 시장원리가 소통되는 공간이다.
수십 수백만의 블로거들이 한 번의 클릭을 갈구하며 아우성치는 전쟁터에서 개행이나 문단 구분 없이 문장을 길게 늘어뜨려 방문자의 인내력을 시험했다면 자격 미달이다.
요점을 찾기 위해 손가락으로 모니터를 꾹꾹 눌러가며 글을 더듬기라도 바라는가. 그것은 종이활자 시대의 미덕이다.
'사람들로 북적대는 미니홈피ㆍ블로그 만들기'(도서출판 길벗)를 쓴 고효진 씨는 "얼굴 맞대고 이야기할 때도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필요하듯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따로 있다"고 말한다.
고씨는 일단 컴퓨터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편집술을 익히라고 충고했다.
일단 시선부터 끌어야 문장력과 내용도 보게 되는 만큼, 짧게ㆍ여백을 살려ㆍ중요한 글자에 색깔을 입히길 권했다.
최근 속속 등장하는 블로그 지원 사이트에는 예전보다 훨씬 쉽게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많다.
여기서 더 나아가려면 창의력이 다소 필요하다.
블로그 대문에 다는 제목과 카테고리 이름에 감각을 담아 '내 집'만의 특징을 살리라는 거다.
'○○의 블로그' '○○의 공간'보다 '○○, 지구별에 불시착하다'나 '좌충우돌 김 사장의 동대문시장 접수기' 등과 같이 적당한 감성과 재치를 섞어 넣은 단 한 줄의 제목으로도 이 블로그에선 뭔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것 같아 자꾸 찾게 만들 수 있다.
[기획취재팀 = 배한철 기자 / 노원명 기자 / 서찬동 기자 / 김은정 기자 / 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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