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의 봉사/embellish(꾸밈)

유명인사들의 블로그도 재밌네

Dr.Albert 2006. 11. 26. 08:31
5ㆍ31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의 고배를 마신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최근 소녀적 감성이 한껏 배여 있는 `셀카` 사진들을 자신의 블로그(blog.daum.net/withkumsil)에 올려 화제를 뿌리고 있다.

선거 패배의 후유증을 모두 씻어낸 듯 카메라를 보며 미소 짓는 그의 모습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일상의 삶을 담은 사진과 글들을 모아 여학생의 일기처럼 아기자기 꾸민 강 전 장관의 블로그는 그만의 독특한 감성적 이미지를 심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일반인만큼은 아니더라도 정ㆍ관계, 경제계 등 사회 저명인사들의 블로그 활용도 요즘 부쩍 늘어나는 양상이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경우는 개인블로그를 정책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사례다.

그는 지난달 블로그(www.mohw.go.kr/blog_index.jsp)를 통해 의료급여 체계의 난맥상에 대한 국민 공개반성문을 띄웠다.

이를 통해 제도의 구조적 결함, 복지부의 무책임한 행정, 수급자의 도덕적 해이, 의료기관의 불법행위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켜 주무부처 장관으로 느끼는 부끄러움과 죄의식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밝혀 적잖은 반향을 불러왔다.

유 장관은 국민연금 개혁, 약가제도 변경 등 현안이 생길 때마다 자신의 생각 등을 담은 글을 블로그에 올리는 등 블로그를 정책홍보 및 국민여론 수렴 창구로 곧잘 이용해오고 있다.

기업 최고경영자들은 현장경영의 중요한 수단으로서 개인블로그에 주목하고 있다.

박병무 하나로텔레콤 사장만큼 열성적으로 블로그(blog.joins.com/bmpark01)를 경영에 접목하고 있는 CEO도 드물다.

통신업계 이슈메이커로 등장한 하나로텔레콤.`하고 싶은 얘기`코너에 올린 여러 글들에서는 이 회사의 CEO로서 그간 느낀 고뇌와 그만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어른들에게도 장난감을 달라`는 글을 통해서는 자체 개발품인 하나TV를 에둘러 홍보하는 센스도 보여준다.

방문객들의 반응은 당연히 뜨겁다.

조회수가 3000건이 넘는 글도 적잖다.

방문객들의 댓글에 일일이 답을 달아주는 등 정성을 보인 것도 나름대로 인기비결.

[기획취재팀 = 배한철 기자 / 노원명 기자 / 서찬동 기자 / 김은정 기자 / 이소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