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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골프장 음식맛도 특별해

Dr.Albert 2007. 8. 15. 08:09
명품골프장 음식맛도 특별해
레이크사이드 양갈비ㆍ남서울 해물보신탕…

경기도 성남 남서울CC는 복날만 되면 한바탕 난리를 겪는다.

골퍼들이 몰려서가 아니다. 건강식으로 소문난 클럽하우스의 `해신탕(해물보신탕)`을 먹기 위해 인근 주민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절기상 `초복`이었던 지난 15일도 마찬가지. 전복과 낙지ㆍ닭이 어우러진 해신탕 판매량은 평소보다 50% 이상 늘었다고 한다.

골퍼들에겐 요리도 골프장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용인 레이크사이드CC는 요즘 식사 때면 클럽하우스에 발디딜 틈이 없다. 보양식으로 소문난 `양갈비 석쇠구이` 때문. 양갈비는 특유의 소스와 숯불향이 가미돼 감칠맛을 더한다.

이 요리는 역사만 무려 10여 년. 레이크사이드를 종종 찾는 이재현 CJ 회장도 꼭 한 번씩 양갈비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남서울CC는 해신탕 외에도 주꾸미 삼겹살을 명품 요리로 꼽는다. 4만2000원(4인 기준)의 저렴한 가격에 달콤 쌉싸래한 고추장 양념이 어우러져 골퍼들보다 인근 주민들이 더 즐겨 찾는다고 한다.

이스트밸리의 `와인 숯불구이`도 요리 맛집보다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 4인 기준 6만원으로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쌈을 싸서 먹으면 요즘 같은 철에는 그만이다.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CC는 코스 요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샥스핀(상어지느러미) 수프, 킹크랩 샐러드, 날치알 연두부, 냉채, 최고급 참치회, 전복구이(완도산), 은대구 간장조림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고급 A코스는 20만원(4인).

의정부 인근에 있는 레이크우드CC(옛 로얄)는 단품 요리로 `양갈비 숯불 바비큐`를 골퍼들이 가장 즐겨 찾는다.

가평베네스트의 체리와인양갈비도 골퍼들에게 인기 높은 메뉴. 가격도 4인 기준 5만원으로 무난하다.

골퍼라면 한번쯤 라운드하고 싶은 안양베네스트GC.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골프장답게 거창한 음식이 나올 것이라고 상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요즘 이 골프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음식은 냉면이다.

횡성 한우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고 메밀도 직접 방앗간에서 빻아 온다. 가격도 1만4000원으로 평범하지 않다.

한솔오크밸리가 운영하는 오크밸리 오크힐스CC에는 자연산 민물장어 구이가 단연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