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 라운드 상황별 스윙요령 | |||||||||
| 4분의3 스윙으로 쓸어쳐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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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골퍼들에게는 불청객이나 다름없는 장마철이다. 라운드를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 굳이 나가야 한다면 스코어가 5타 이상 늘어나는 것은 각오해야 한다. 하지만 장마철 라운드의 몇 가지 핵심 포인트만 체크해 둔다면 평상시와 다름없는 스코어를 충분히 낼 수 있다.
= 비옷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우산만으로 비를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비가 많이 내리면 골프장에서 준비해 주는 치마형 비옷도 무용지물이다. 여분으로 장갑을 챙기는 것도 요긴하다. 물기 먹은 장갑은 치명적이다. 아예 면장갑을 챙겨도 무방하다. 비가 내린다고 자외선을 무시하다가는 큰 코 다친다. 라운드 30분 전에 반드시 선크림을 발라줘야 한다. ◆ 라운드 중…쓸어 쳐라 = 티샷 때는 티 높이를 평소보다 높게 가져가는 게 좋다. 당연히 볼은 좀 더 왼발 쪽에 둬야 한다. 높은 탄도 샷을 구사하기 위해서다. 비옷을 입어 스윙은 부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풀 스윙보다는 스리쿼터(4분의 3 스윙)의 간결한 스윙을 구사하는 것이 현명하다. 땅이 젖어 런(굴러가는 것)이 줄어든다는 것을 감안해 클럽은 평상시보다 한두 클럽 긴 것을 잡아야 효과적이다. 예컨대 7번 아이언 거리에서 6번 아이언을 잡아주는 식이다. 중요한 것은 스윙 요령이다. 찍어 치는 것보다 쓸어 치는 스윙이 필수다. LPGA 명예의 전당 입회를 앞둔 박세리(30ㆍCJ)는 "얇은 수막 위에 볼이 떠 있을 때가 대부분이다. 찍어 치면 물이 튀거나 뒤땅 샷을 할 염려가 크다"면서 "페어웨이 벙커라고 가정한 뒤 쓸어 치는 기분으로 샷을 해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스윙이 부자연스러워지는 것을 감안해 왼발은 약간 열어주는 오픈 스탠스가 바람직하다는 것도 염두에 두자. 어프로치는 러닝 어프로치보다 띄워서 보내는 플롭샷 형태 어프로치가 훨씬 효과적이다. 수면 저항을 감안해 평소보다 자신 있게 홀컵에 붙인다는 생각으로 샷을 하자. 벙커샷 공략 방법에도 변화를 줘야 한다. 물을 머금은 모래는 딱딱해진다. 평상시처럼 치지 말고 클럽 페이스를 스퀘어로 유지한 뒤 볼 바로 뒤쪽을 `리딩 에지`로 쳐 줘야 쉽게 탈출할 수 있다. 퍼팅에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물기가 있는 그린은 느리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브레이크`를 많이 보지 말고 홀을 향해 되도록 똑바로 보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평소보다 덜 구르므로 홀이 실제보다 30㎝ 정도 뒤에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게 공략할 수 있다. ◆ 라운드 후…말리고 또 말려라 = 장마철에는 라운드 후 클럽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물기를 제거하지 않은 채 클럽을 방치해 두면 녹이 날 수밖에 없다. 단조보다 주조 아이언이 녹이 더 잘 난다. 요즘 골프장에서는 라운드 직후 캐디들이 신문지 등으로 그립 부분을 감싸준다. 이를 그대로 두고 트렁크에 처박아 두면 클럽 수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단 집에 돌아온 뒤에는 신문지를 벗겨내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 부식 방지제를 뿌려도 된다. 그립은 중성세제로 닦아 주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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