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olf

내리막샷, 핀 왼쪽 겨냥 팔로만 스윙

Dr.Albert 2007. 8. 15. 08:44
내리막샷, 핀 왼쪽 겨냥 팔로만 스윙
◆Top 프로 스윙 따라하기 / 김송희의 발끝 내리막샷◆

김송희(20ㆍ휠라코리아)의 레슨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주말 골퍼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내리막 경사면에서 트러블 샷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제 스윙 코치인 개리 길크리스트는 트러블 샷을 만났을 때 늘 강조하는 게 있습니다.

불필요한 백스윙을 줄이라는 것이죠.

내리막 경사면은 자신의 스탠스 위치보다 앞에 놓인 볼이 아래에 놓인 경우입니다.

티박스에서 볼 때 왼쪽 언덕으로 공이 날아갔을 때가 여기에 많이 해당합니다.

일단 욕심을 버리고 간결한 샷을 해야 한다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 게 중요합니다.

골프채의 그립은 평소와 같이 잡아줍니다.

볼 높이가 더 아래에 있다고 클럽을 길게 잡는 주말 골퍼들이 있는데 이는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물론 클럽은 1~2클럽 정도 긴 걸 잡는 게 좋습니다.

예컨대 7번 아이언의 거리가 남았다면 6번이나 5번을 잡는 식입니다.

내리막 경사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체 자세입니다.

`기마 자세`를 기억합시다.

무릎을 최대한 굽혀 평지면의 어드레스와 같은 느낌이 들도록 자세를 만들어 줍니다.

백스윙은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불필요한 것을 없앤 가장 간결한 동작`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저는 평소 백스윙 톱보다 낮은 스리쿼터(4분의 3 스윙) 스윙을 주로 합니다.

핵심은 볼을 스위트 스폿에 정확히 맞춰주는 것입니다.

톱 볼이나 뒤땅은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리막 경사면에서 볼을 정확히 맞추려면 욕심을 버린 채 몸에서 힘을 빼고 가볍게 스윙을 해 준다는 기분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코킹(손목 꺾임)은 최대한 늦게 풀어줘야 톱볼이나 뒤땅샷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백스윙 때 꺾인 손목을 최대한 끌고 내려온다는 느낌으로 휘둘러 주는 것이지요.

전체적으로는 `팔로만 스윙을 해 준다`는 느낌입니다.

피니시 역시 제대로 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목표물인 핀 방향을 향해 편하게 채를 던져준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뻗어주면서 샷을 마무리하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원하는 방향보다 왼쪽을 겨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내리막 샷에서는 십중팔구 클럽이 열려 맞기 때문에 슬라이스 구질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미리 왼쪽을 겨냥하는 것은 이를 역이용해 주기 위한 요령입니다.

양궁으로 치면 `오조준` 정도로 보면 됩니다.

발끝 오르막 경사면은 정반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자세는 최대한 세워줍니다.

클럽의 그립 역시 1.5인치 정도 짧게 잡아주는 게 요령입니다.

저는 아예 1~2클럽 긴 채를 잡고 그립 아래쪽 끝까지 내려 잡습니다.

스윙은 평지에서처럼 하면 됩니다.

그립을 내려 잡는 정도는 채를 잡은 뒤 평지처럼 스윙했을 때 정확히 볼을 클럽 헤드면 정중앙에 맞출 수 있는 정도면 적당합니다.

전체적인 스윙 느낌은 내리막 경사면과 유사합니다.

불필요한 백스윙을 줄이고 스리쿼터 스윙을 해 주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목표 방향 설정입니다.

오르막 경사면에서는 클럽이 닫혀 맞아 훅성 구질이 나오기 쉬워 항상 목표물인 핀보다 우측 방향을 겨냥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